페이팔은 1998년 창립되어 간편 결제/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매출의 대부분이 결제 수수료이며, 전체 매출액의 약 85%가 이베이를 비롯한 온라인 커머스 결제 수수료에 해당하는데요. 소액대출, 신용결제, 암호화폐 거래, 쇼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추가하며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 중인 기업입니다.
페이팔은 글로벌 1위 디지털 결제 플랫폼으로 1999년 출범했습니다. 초기의 페이팔 서비스는 상품 판매자와 소비자 사이의 금전 거래를 중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후 매번 카드 번호를 입력하는 대신 본인 인증을 통한 간편 결제로 서비스를 확장했습니다. 또한 플랫폼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자지갑(페이팔 지갑)을 제공하면서 글로벌 최대 결제 플랫폼으로 성장하게 되었는데요. 이후 PG업체, POS 업체, 송금 서비스업체, 전자지갑 업체, 온라인 쇼핑 플랫폼 등 다양한 금융/커머스 분야의 기업을 인수하면서 전자결제 산업의 밸류체인을 확보하고 판매자에게 종합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거래 기능을 도입하는 등 부가 서비스 수익원 확대 역시 진행 중입니다.
벤모(Venmo)는 스마트폰의 모바일 앱으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간편 결제 서비스로, 국내 서비스 중에서는 카카오페이나 토스와 유사합니다. 최근 미국 젊은 층의 벤모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미국의 경우 계좌 송금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많게는 수일이 소요되며, 수수료 역시 높은 편입니다. 벤모는 이러한 은행 송금의 단점을 노려 송금 수수료를 수취하지 않으며, 전화번호/SNS 계정/이메일 등 개인 연락처와 연동해 손쉽게 송금할 수 있어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가 높은데요. 벤모는 송금 수수료를 수취하지 않는 대신 결제 수수료를 수취하며, 모바일 결제 사업이 주력 수익 모델입니다.
벤모는 비자, 마스터카드 등 신용카드를 제외하고 모바일 결제 시스템 중에서는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고 모바일 송금/결제가 일상화되면서 페이팔의 금융 플랫폼에서 벤모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건데요. 벤모의 성장과 함께 페이팔 플랫폼 역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페이팔 플랫폼의 전체 분기 결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한 약 2460억 달러에 달하며, 활성 계정 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한 3억 6100만 개에 달합니다. 실제로 페이팔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금융 소비자가 3억 6000만 명이라는 이야기인데요. 벤모는 송금/결제 서비스와 함께 금융 서비스와 신용카드, 쇼핑을 아우르는 디지털 지갑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벤모의 지향점은 커머스와 암호화폐를 아우르는 종합 금융 플랫폼입니다. 간편결제는 사업 특성상 커머스 거래액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커머스와 결제를 통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크게 낼 수 있는데요. 벤모는 실제로 2019년 허니(Honey)라는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을 인수했습니다. 미국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e커머스 시장의 성장과 함께 벤모의 간편 결제 거래액도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또한 암호화폐를 통한 결제 기능을 도입했는데, 테슬라가 신규 모델을 비트코인으로 거래할 수 있게 함에 따라 향후 벤모 플랫폼 내 암호화폐 결제 규모의 급격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자료: 신영증권
댄 슐먼 페이팔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에서 “세계는 디지털 퍼스트 경제로 확실히 속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페이팔의 3분기 매출 증가율은 역대 최고 규모라고 밝혔다. 게다가 페이팔은 2013년 모바일 송금 서비스 벤모(Venmo)를 보유한 브레인트리를 인수해 미국에서 송금해 달라는 말을 “벤모해 달라”는 이야기로 대신할 정도로 실시간 송금의 대표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 200개국에 진출한 페이팔의 계열사인 핀테크 기업인 밴모(Venmo)가 플랫폼을 암호 화폐로 확장한다. 물건을 사는 기능을 가지면서 기존 화폐를 대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2일 모바일 기반의 송금 전용 P2P(Peer to Peer)의 대표 플랫폼을 가진 벤모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7000만 명이 벤모 웹 내에서 직접 암호화폐를 구입, 보유,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지갑과 같은 역할을 한다.
벤모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 캐시를 구입, 판매 및 거래하는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지향하고 있다. 페이팔의 계좌를 갖고 있는 개인의 벤모 잔액, 또는 링크된 은행의 직불카드 계정에서 자금을 사용하여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
벤모의 SVP 겸 GM인 Darrell Esch는 "암호화폐의 매매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소비자가 사용하기 쉬운 플랫폼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벤모 유저 7000만 명이 벤모 암호화폐 앱 내에서 직접 암호화폐를 구입, 보유, 판매할 수 있다."라고 했다.
벤모 웹에는 결제 기능을 갖고 있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스타벅스, 아마존, 델타항공, IHOP, 홈디포 등 소매점에서 우회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암호화폐는 등장 이래 외화 환율, 국제송금수수료, 지불 처리 수수료 등에서 혁신적인 금융시스템으로 각광을 받아왔다.
벤모 사용자는 본인의 계정을 웹사이트나 모바일앱을 만들어 은행계좌, 체크카드, 신용카드 등과 연동시켜 본인 은행 계좌에서 송금을 할 수 있고 신용카드 결제를 할 수 있다. 벤모를 통해 결제해야 할 경우 은행 송금 수수료가 무료이다. 신용카드 결제의 경우 3%의 수수료가 붙는다.
벤모는 2008년 유펜대학의 재학생 앤드류 코티나 코 페나, 이퀴람 매그 돈 이스말스가 창업한 회사이다. 요구르트 가게에서 매출 기록하는 솔루션을 만들다가 개발했다. 모바일상에서 텍스를 통해 송금을 하는 방식으로 시작했다가 모바일앱으로 발전했다. 2010년 REE밴처에서 120억 달러를 투자받고 사업을 확장한다. 2012 브레인트리에 2620만 달러에 매각된다. 2013년 페이팔이 브레인트리가 8억 달러에 매각되면서 벤모는 페이팔의 사업부문이 된다.
출처 : 한국증권신문(http://www.k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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