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바닥은 기존 폴리싱 타일은 그대로 살리고 줄눈작업만 했습니다. 줄눈작업 이전과 이후가 확실히 다르 더군요. 기존에는 까맣게 뭍은 때를 긁어내고 펄이 들어가 은색으로 메우니 바닥을 바꾼 것과 같이 깔끔하고 보기 좋아졌어요. 인테리어 하면서 가장 맘에 들었던 것 중에 하나가 줄눈작업이에요. 줄눈작업만 깔끔하게 해도 바닥 느낌이 달라집니다.
거실 조명은 목공 작업 후 간접등과 매립등을 달았고 추가로 환기와 냉방을 책임져줄 실링팬을 설치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실링팬 중에는 에어라트론 제품이 좋다고 해서 구매했는데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소음도 없고 깔끔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거실도 화이트 색상으로 필름, 몰딩, 걸레받이 교체 작업을 했고 페인트 질감의 실크벽지로 도배를 했습니다.
인테리어에서 가장 작업량이 많은 곳이 주방이더군요.
싱크대, 장식장, 후드, 바닥 등 모두 교체하고 나니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기존엔 가스레인지가 주방 좌측에 있었는데 이번에 공사하면서 주방 창쪽으로 위치를 바꾸고 인덕션과 후드를 설치했습니다. 창쪽으로 위치를 바꾼 이유는 기존에는 냉장고 자리가 하나여서 김치냉장고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 냉장고 두 대가 들어갈 있도록 하고 창쪽으로 조리장소를 바꾸면 환기에도 용이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바꾸고 나니 조리하면서 창밖도 볼 수 있어 바꾸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방도 목공 작업을 해서 모두 매립등으로 시공했습니다.
이번에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 예상보다 비용이 더 지출될 수밖에 없더군요.
수리를 하다 보면 눈에 보이지 않던 것들도 발견이 되고 일부만 교체하려고 했던 부분도 시공 후에 보기 좋지 않아서 전체 수리로 방향을 바꾸는 경우도 있다 보니 예상치를 초가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한번 수리하면 최소한 10년은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추가 비용이 그리 크다고 생각되지 않지만 그래도 초기 예산을 잡을 때 10~20% 여유 자금을 가지고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처음에 시작할 때는 이렇게 큰 비용을 들여서 전체 수리를 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는데 끝나고 나니까 바꾸길 잘했다 싶네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소소하게 장식을 한 모습도 올려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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