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부동산

부동산 중개소 활용법 5가지

부자주주 2022. 2. 2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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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에 임장을 가면 부동산에 꼭 방문해야 한다. 구역이 지정되었다면 구석구석 방문하는 것이 좋다. 매도자가 물건을 내놓을 때 보통 본인의 집과 가까운 부동산에 내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재개발 구역의 특성상 낡은 동네일 것이고, 빌라의 비중이 높을 것이므로 아파트처럼 가격대가 높지 않아 공동중개를 안 하는  매물도 많다. 부동산의 겉모습이 허름해 보인다고 해서 그냥 지나치지 말자. 그런 곳일수록 주민들과 유대관계가 돈독해서 알짜매물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을 수 있다.

 

부동산 사장님과 수다 떤다는 마음으로 방문한다

낮선 동네에 가서 부동산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게 쉽지만은 않다. 사지도 않는데 왔다며 날카로운 반응을 보일까 두려울 것이다. 부동산 방문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방문자가 없어 심심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내가 어떤 마음으로 방문하느냐가 중요하다.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당당하게 들어가자. 당신은 잘못한 게 없다. 부동산 사장님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이때 첫인상이 매우 중요하다. 부동산에 처음 문을 열고 들어갈 때까지 상대방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모른다. 상냥한 인사는 기본이고, '이 지역에 관심이 있고 물건을 사고 싶은 사람'이라는 걸 초반 멘트로 어필해야 한다.

"안녕하세요. 이쪽 구역에 매수 관심 있어서 왔는데요. 혹시 가지고 계신 매물 정보 좀 들을 수 있을까요?"

 

간판에 '재개발'이 붙어 있는 부동산을 방문한다.

일반적으로 재개발 물건을 취급하지 않는 부동산도 많다. 어렵고 복잡하다는 인식 때문에 일반 아파트 매매 거래만 하는 것이다. 보통 재개발 관련 물건을 취급하는 부동산은 '재개발 전문'이라고 밖에 붙여놓는다.

부동산에 않아 있다 보면 문 열고 들어오자마자 인사도 없이 대뜸 "여기 재개발 몇 년 걸려요?"라고 묻는 사람이 있다. 윤곽이 잡힌 재개발은 기간을 어느 정도 예상해서 알려줄 수 있지만 초기 단계의 재개발은 그야말로 아무도 알 수 없다. 부동산 사장님들도 중개비를 벌어야하는데, 온종일 재개발 관련 공부를 하려고 방문하는 손님만 있으면 아무래도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재개발 공부는 부동산에서 하지 말자.

 

가능한 한 평일에 방문한다

부동산은 보통 토요일까지 영없을 하고 일요일에 쉰다. 따라서 토요일에 계약 약속을 많이 잡다 보니 바쁠 때가 많다. 토요일에 방문하면 부동산 사장님이 신경 써줄 수 없다. 평일 낮에 방문하는 게 가장 좋겠지만 시간상 어렵다면 일 끝나고 평일 저녁에 가자. 아무래도 주말보다 한결 여유로울 것이다.

 

매수한다는 걸 적극 어필한다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선 내가 먼저 상대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부동산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나올 때까지 '좋은 물건을 소개해주면 언제든 바로 거래할 사람'이라는 인상을 남겨야 한다.

"매물 나오면 연락주세요."라는 형식적으로 말할 게 아니라 "지금 물건을 사러 왔고, 현재 제가 바로 쏠 수 있는 투자금이 2억 원이니, 매물 나오면 알려주세요. 바로 계약금 쏠게요." 하고 적극적으로 어필해야 한다. 또 "준공되면 여기서 실거주 할 생각이니 34평 매물 나오면 바로 추천해주세요." 하고 구체적인 조건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부동산 사장님도 '이 사람은 정말 매수 의사가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조건에 맞는 매물을 적극적으로 소개해준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중개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 사람인지를 알 수 있는데 이런 부동산은 기억했다가 반드시 며칠 뒤 한 번 더 방문해서 나를 각인시키면 좋다. 두 번째 방문할 때는 작은 빵 봉지라도 들고 가서 성의를 표하자. 대부분 음료수를 들고 방문하니, 조금 색다르게 기억될 것이다.

 

복비는 계약서 쓰기 전에 협상한다

찾는 매물을 발견했다면 이제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계약서 뒤쪽에 보면 복비는 중개효율에 따라 협상이 가능하다고 적혀 있다. 대부분 복비를 물어보면 "알아서 잘해줄게."라고 하지만 첫 계약서가 작성되는 순간이 오면 아무래도 협상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계약서 쓰기 전에 '잘해줘서 얼마인지'를 협상하면 좋다.

복비를 깎는 게 무조건 능사는 아니다. 나는 좋은 매물을 중개해주고 고생해주어 더 드리기도 한다. 그럼 나중에 좋은 매물이 나왔을 때 신경 써서 연락해주기도 한다. 인맥으로 얻는 도움은 상당히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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