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투자의 임장 방법

 

 

 

 

부동산 투자를 할 때 현장에 직접 가서 지역과 물건에 대해 조사하는 것을 임장이라고 한다.

 

 

손품 활동

내가 수년 전 재개발을 처음 시작할 때 이 책을 썼다면 손품보다는 발품을 강조했을 것 같다. 정보를 알리 위해서는 무조건 현장에 나가야 한다고 말이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는 인터넷에 정보가 많지 않아서 부동산에 들러야만 현장 정보를 제대로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예전과 시대가 달라졌다. 정보화 시대가 되면서 SNS, 단체 카톡방 등을 통해 정보 교류가 훨씬 빨라졌다. 그렇다 보니 지금은 자리는 안 좋아도 SNS를 잘 활용하는 부동산이 더 영업이 잘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정보화 시대에 손품 활동은 필수이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 수 있는 정보는 미리 조사한 뒤 현장에 가는 것이 좋다. 대략적인 정보를 숙지하고 부동산이나 조합 사무실을 방문해야 시간낭비 없이 필요한 사항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 현장에서만 얻을 수 있는 정보를 파악하기도 수월하다.

 

우선 얼마의 자금을 투자할 것인지 가용금액을 정한다. 그다음에는 그 금액으로 어딜 알아봐야 할지 두 갈래 길을 정해야 한다. 입지가 좋지만 속도가 느린 서울 쪽을 선택할 것인지, 입지는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제개발 진행 단계가 빠른 경기도나 인천 등 지방 쪽으로 선택할 것인지를 정한다. 만약 서울로 정했다면 25개 구 중 자신이 가장 관심 있는 몇 군데로 좁힌다.

 

손품 활동에 좋은 사이트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재개발 관련 사이트를 참고해도 좋다. 기타 지역은 해당 군청이나 시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 : 클린업시스템

https://cleanup.seoul.go.kr/cleanup/bsnssttus/lscrMainIndx.do

 

 

 

경기도 : 경기도 홈페이지(경기도 추정 분담금 시스템)

https://gres.gg.go.kr/

 

 

 

인천 : 인천광역시 추정 분담금 정보시스템

https://renewal.incheon.go.kr/ires/index.do

 

 

 

발품 활동

손품 활동으로 어느 정도 관심 있는 지역이 생겼다면 이제는 현장으로 나가야 한다. 현장에 나가봐야 온몸으로 느껴볼 수 있다. 현장에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기보다는 앞으로 이곳에 아파트가 지어졌을 때를 상상해보아야 한다. 어떤 곳은 인터넷으로 조사를 했을 때보다 느낌이 좋은 곳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이왕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지하철역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직접 걸어보자. 그러면서 이 동네에 어떤 유형의 집이 많은지도 느껴보면 좋다. 조합이 설립되기 전인 초기 단계에는 노후도는 어떤지, 상가나 종교시설 등의 비율은 어떤지를 같이 체크하면 좋다. 상가나 종교시설 등은 재개발에 반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지형이 언덕이면 나중에 사업비가 많이 나올 수 있는 지형이니 가볍게 체크하면 좋다.

 

※ 동네에 오래되어 보이는 미용실이나 이발소에서 머리를 하면서 동네의 재개발 관련 정보를 들을 수 있다. 이분들이야말로 동네의 현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다.

 

 

재개발 추진 사무실 방문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면 해당 지역에는 추진하는 사무실이 있다. 부동산은 아무래도 거래 성사를 위해 좋은 점 위주로 설명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는 추진 사무실에 꼭 방문하는 편이다.

많은 사람이 추진 사물실이라고 하면 '나는 아직 조합원도 아닌데 가도 될까?' 하고 주저한다. 하지만 막상 방문하면 이 지역에 관심 있는 사람은 걸 알기에 예상외로 친절하게 받아준다. 물론 정보를 얻으러 가는 것이므로 가벼운 음료수 박스 정도는 들고 가면 좋다.

이곳에 들어가서 현재의 진행 상황과 이 구역의 문제점 등을 물어보자. 부동산과 사무실 이야기를 들어보고 크로스 체크해보면 어느 정도 감이 잡힐 것이다.

 

 

 

 

 

 

 

 

[발췌] 재개발 투자의 정석 - 서쪽도사(우은제)

재개발 투자의 정석 - YES24